교육이야기

연산 실수 줄이기, 아이에게 맞는 연습법이 따로 있어요

오딴지 2025. 4. 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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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딴지입니다.

수학 실력을 키우는 진짜 방법은 ‘맞히는 개수’가 아니라 ‘틀리지 않는 방법’이에요.

“문제는 다 풀었는데, 계산 실수로 또 틀렸어요.”  
“덧셈은 잘하는데, 서두르다 보니 빼기에서 자꾸 틀려요.”  
“분명히 아는 문제인데… 왜 자꾸 실수를 할까요?”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흔하게 듣게 되는 말이에요.
아이들이 수학을 못한다기보다, 연산 실수로 인해 점수를 놓치거나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연산 실수는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나에게 맞는 연습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바로 이 '연산 실수 줄이는 법',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연습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많은 부모님들이 연산 실수를 이야기할 때 이렇게 말씀하세요.  


“얘가 너무 건성으로 풀어요.”  
“주의력이 부족해서 그래요.”  
“성격이 급해서 그래요.”

물론 일리 있는 말이에요.


하지만 그 이면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실수는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돼요.

 



주요 원인 예시:

- 개념 이해 부족: 덧셈과 뺄셈의 관계를 정확히 모르면 간단한 문제도 틀릴 수 있어요.  
- 과정 생략 습관: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쓰지 않다 보니 틀리기 쉬워요.  
- 자신감 부족: ‘어차피 또 틀릴 것 같아…’ 하는 생각이 실수로 이어지죠.  
- 무리한 시간제한: 빨리 풀라고 다그치면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결국 연산 실수는 ‘단순 실수’가 아닌, 아이의 학습 태도,

환경, 습관, 개념 이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연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아이가 어떤 유형의 실수를 자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에요.

아래에 대표적인 실수 유형을 정리해 볼게요.

실수 유형특징예시

무심코 실수형 눈으로만 계산하고 넘김 6+7=14라고 쓰는 경우
서두름형 빠르게 풀려다 부호나 수를 놓침 15-7을 15+7로 착각
개념 혼동형 유사한 개념을 헷갈림 곱셈과 나눗셈을 뒤바꿈
숫자 변형형 쓰는 도중 숫자가 바뀜 36을 39로 잘못 씀
위치 착오형 자릿수를 헷갈림 231 + 45 = 276처럼 십의 자리를 잘못 더함



※ 부모님이 할 일은?  


▶ 아이의 문제지를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맞힌 문제보다 틀린 문제에 주목해야 해요.

 

거기서 아이의 사고 습관과 실수 유형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연습 방법을 소개할게요.

 

 중요한 건, 모든 아이에게 같은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1. 시각화 훈련 – 눈으로 계산하는 아이에게 효과적

- 머릿속으로만 계산하다가 실수하는 아이에게 좋아요.  
- 수직선, 그림, 블록 등을 활용해서 ‘보이게’ 훈련합니다.  
- 예) 8+7 =? 라면, 8에서 2를 더해 10을 만들고, 나머지 5를 더하는 방식 설명

➡️ 효과: 수 개념이 안정되고, 수의 구성 이해가 탄탄해져요.


2. 과정 기록 훈련 – 과정을 생략하는 아이에게 추천

- 계산 과정 없이 바로 정답만 쓰는 아이에게 좋아요.  
- 중간 계산을 생략하지 말고, 반드시 쓰게 해 주세요.  
- 예) (47+28)-19 =? 문제는 꼭 두 줄 이상으로 쓰기

➡️효과: 실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검산 습관도 자연스럽게 생겨요.

 





3. 속도 조절 훈련 – 성격이 급한 아이에게 필요

- 시간을 재며 풀다 보니 항상 서두르는 아이, 실수가 잦아요.  
- 오히려 시간을 넉넉히 주고, 정확도에 집중하게 합니다.  
- 10문제 중 5개만 정확하게 푸는 방식부터 시작해 보세요.

➡️ 효과: 서두르는 습관을 고치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요.



4. 오답 말로 설명 훈련 – 자신감 부족형에게 강추

- 틀린 문제를 “왜 이렇게 썼는지” 아이가 말로 설명하게 해 보세요.  
- 예) “이거 왜 4+7이 10이 됐어?”  
-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효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사고 흐름을 점검할 수 있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연산 실수를 보면 조급해져요.  
“이걸 왜 틀렸어?” “또 실수했잖아…”  
하지만 중요한 건, 실수는 교정 가능한 성장의 과정이라는 점이에요.

오히려 이 시기에 실수를 충분히 경험하고, 그걸 스스로 점검하는 아이는  
나중에 어려운 수학에서도 훨씬 강한 실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꾸중보다 필요한 건,

-  실수를 점검하는 습관  
-  차분히 풀어보는 연습  
-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다가가기  

이 세 가지입니다.




가정에서 연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  매일 5문제씩만 정해 연산 훈련하기  


→ 양보다 질! 정확도 중심으로 접근하세요.

'틀린 문제' 따로 모아서 다시 풀기  


→ 실수 패턴을 모아보면 아이의 약점이 보입니다.

연산 후 반드시 '검산' 습관 만들기  


→ "다 풀었으면 한 번만 다시 보기!"를 습관처럼.

주 1회 ‘실수 찾기 놀이’  


→ 엄마가 일부러 틀린 계산 문제를 주고 아이가 찾게 해 보세요. 

게임처럼 접근하면 재미도 붙어요!



실수가 줄면, 자신감이 자랍니다

수학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과목이 아니에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실수를 분석하며, 그 과정을 즐기는 능력을 키우는 과목이에요.

 



연산 실수는 누구나 겪는 성장의 일부예요.
하지만 아이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도와준다면, 그 실수는 실력이 되는 자양분이 되죠.

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실수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하나하나, 아이에게 딱 맞는 연습법을 함께 찾아가 보아요.  


그 길의 끝에는 분명히,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 있는 아이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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